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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 또 연구





문윤완(왼쪽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엔진팀장과 선병찬 발사체비행성능팀장, 한영민 발사체엔진개발부장이 대전 항우연 유도제어시험동에서 75t 발사체 엔진 곳곳을 세심히 살피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6월 누리호가 2차 발사 만에 목표 궤도에 도달하는 등 세계 우주 강국 반열에 올라선 광명의 이면에는 그늘이 존재했다.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고도 항우연에 대한 처우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0년 연속 최고의 직장 1위에 뽑히면서 우주 인력에 대한 양국의 대우가 극명히 대조됐다. 누리호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세차개발사업본부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선호도가 줄어들고, 채용 모집 공고를 올리면 생각보다 지원을 받기 어렵다"며 인력 수급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또 다른 항우연 관계자는 "인도나 중국의 경우 설계와 관련된 분야에만 수천 명이 있으나 우리는 설계부터 운용까지 250명에 불과하다"며 "핵심인력은 노령화됐으나 신규 인력이 들어오지 못해 걱정"이라 역시 인력 문제를 언급했다. 인재가 신기술을 만들고, 이는 고용과 투자로 연결된다. 위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결국 인재다./대전=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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