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메타버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메타(Meta)를 비롯한 기업들의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대해선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1일 디크립트는 “우리는 아직 메타버스의 정의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라는 부테린의 발언을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엔 너무 이르다”며 “그래서 페이스북(메타)이 지금 만드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 실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부테린은 “메타버스는 더 성장할 것”이라며 산업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소니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의 표준을 정하기 위한 탈중앙화조직(DAO·다오)에 참여했으며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의 발행사 유가랩스는 메타버스 기반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가 인터넷의 다음 챕터라고 믿는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부분에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정현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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