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플랫폼 ‘엠디톡(MDtalk)’을 운영하는 엠디스퀘어가 25억 원 규모의 프리(Pre)-A라운드 1차 투자 유치를 지난달 완료했다. 코로나19 6차 재유행에 따른 비대면 진료 수요 증가가 투자 유치 요인으로 꼽힌다.
1일 엠디스퀘어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2020년 비대면 진료 앱 엠디톡을 출시한 이래 첫 투자 유치 성공 사례다.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는 신한캐피탈·유티시인베스트먼트·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이다. 투자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투자를 결정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비대면 진료 건 수는 1월 20만 1724건, 2월 31만 2707건, 3월 50만 4026건, 4월 35만 8543건, 5월 26만 3594건, 6월 14만 5303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비대면 진료 건 수가 가장 많았던 3월은 오미크론 여파로 신규 확진자가 60만 명대에 달했다. 7월 비대면 진료 건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대면 진료 건수는 6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디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엠디케어와 엠디톡은 만성 질환 진료와 비대면 진료를 연계할 계획이다.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향후 데이터 기반 개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