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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키오스크 기부’로 아동 도와

사업장 식당·로비 등 곳곳에 설치

석달새 2700만원 모아 9명 지원

자발적 재능기부·봉사활동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회사 사업장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나눔 키오스크’를 운영한 지 3개월 만에 2700만 원을 모금해 9명의 아동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기 수원·세종·부산 사업장의 식당과 로비 등에 설치돼 기부 창구 역할을 하는 기기다.

키오스크 화면에 어려운 아동의 사연을 소개하고 도움을 주고 싶은 임직원들이 사원증을 태깅하면 회당 1000원이 기부되는 시스템이다. 300만 원이 모이면 사연의 주인공에게 성금이 전달된다.

삼성전기는 국내 임직원 3명 중 1명은 나눔 키오스크에 참여했고 참여 직원 1인당 약 8회를 태깅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사내 식당을 이용할 때마다 키오스크에 태깅하며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데 작은 도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많은 임직원들이 나눔의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나눔 키오스크로 기부금을 전달한 후 아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들은 각자 전문성을 살린 재능 기부 봉사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아이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 측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아동에게는 피아노 강습, 아픈 자신을 늘 돌봐주는 엄마에게 미역국을 끓여드리고 싶다는 아이에게는 쿠킹 클래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 공헌 활동 비전 아래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푸른코끼리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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