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의료업체 루닛(328130)이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7분 기준 루닛은 전일 대비 5.52% 상승한 4만 1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루닛 상승에는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결과 유의미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루닛은 1일 국내 8개 병원에서 비인두암 환자 36명에게 면역항암제인 ‘니볼루맙’과 기존 항암제 ‘젬시타빈’의 병용요법 임상 2상을 진행했다. 이때 분석 과정에서 루닛의 제품인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환자들의 반응을 예측했는데, 비인두암에서 면역 표현형을 분류하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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