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농심은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라이필 바이탈 락토'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라이필 바이탈 락토는 세계 3대 유산균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다니스코의 유산균과 농심이 개발해 특허받은 유산균을 배합한 것으로 장내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등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라이필 바이탈 락토 키즈'와 온 가족을 위한 '라이필 바이탈 락토 패밀리' 2종으로 구성됐다. 키즈 제품에는 비타민 D와 아연을 첨가해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화 효과를 더했다.
앞서 농심은 원재료에서 맛 성분을 추출하는 효소분해기술을 활용해 국내 시판 제품 중 가장 분자량이 작은 콜라겐을 개발하고, 국내 기술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 콜라겐 제품을 출시하며 건기식 시장에 진출한 뒤 비오틴, 바이옴, 프로틴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왔다. 건기식 누적 매출은 700억 원이다.
농심은 이번 라이필 바이탈 락토 출시를 시작으로 '라이필'을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수면과 기억력 개선은 물론 대사체계에 도움을 주는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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