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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힘입어 2분기 매출 2519억원…창사이래 '최대'

영업이익도 500% 가량 증가한 177억 원

케이캡·수액제·컨디션 판매량 크게 증가해

글로벌 임상·수출계약 등 하반기도 긍정적

HK이노엔 CI.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195940)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에 힘입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2519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글로벌 임상도 예정돼 하반기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금융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K이노엔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6.2% 증가한 2519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6.5% 증가한 177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액은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HK이노엔은 실적 상승 요인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국내외 진출 영역 확대 △내원 환자 증가에 따른 수액제 수요 상승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취해소제 ‘컨디션’ 판매 급증 등을 꼽았다. 케이캡은 2019년 정제형 출시에 이어 올해 5월 물 없이 입에서 녹는 제형(구강붕해정)으로도 출시되면서 진출 범위를 더욱 넓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일상회복에 따른 수액제 및 숙취해소제 매출 증가도 있었다. 병·의원 방문과 수술 건수 증가로 전체 수액 제품군의 수요가 늘었고 모임·회식 등이 활발해지면서 숙취해소제인 컨디션의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의 하반기 실적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캡은 하반기 중국 판매 돌입하고 해외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앞뒀기 때문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추가 글로벌 진출 계약과 미국 후속 임상을 준비중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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