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반도체 제조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096610)가 예스파워테크닉스와 공동으로 1,700V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개발·양산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높은 전력이 필요한 전기제품이나 전기차, 수소차, 5G 통신망 등에서 전류 방향을 조절하고 전력 변환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다.
이번에 양산된 1700V SiC 전력반도체는 예스파워테크닉스에서 제품 설계와 일부 공정을 진행하고 알에프세미에서 상용화한 것으로 알에프세미는 지난해부터 예스파워테크닉스(22년 4월 SK에 인수)에 650V, 1,200V 급 SiC 제품을 파운드리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알에프세미의 1,700V 급 SiC 전력반도체는 안정성 확보를 원하는 전기자동차와 짧은 충전시간을 위해 고전압 고전류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 충전기로 사용된다.
SiC, GaN은 재질이 매우 단단해 공정 처리가 어렵고 웨이퍼 가격이 Si 보다 20배 이상 고가여서 85% 이상 수율이 되어야 제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진효 알에프세미 대표는 "전주 공장에서 20여 년간 6인치 웨이퍼 팹을 운영하면서 공정, 생산, 개발,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년간의 공정 개발을 통해 95% 이상의 생산 수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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