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루나 먹튀 논란' 김서준 대표 "나도 보유액 4조 날렸다"

해시드 金대표 "루나 폭락 당시 99% 보유"

"펀드 추가 조성해 블록체인 투자 이어갈것"

김서준 해시드 대표. /사진=페이스북




암호화폐 투자펀드를 운용하면서 블록체인 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이른바 ‘테라·루나 폭락 사태’ 당시에도 “갖고 있던 초기 투자분 99%를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었다”며 ‘먹튀’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3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김 대표는 루나 프로젝트 초기에 코인 3000만개를 매수했으며, 폭락 전 최고점 기준 평가액이 36억달러(약 4조70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루나 코인의 대표적인 초기 투자자다. 일각에서는 루나 코인이 폭락하기 전까지도 김 대표가 코인의 가치를 과장해왔다고 주장했다.

실제 그는 1달러에 맞춰지도록 설계된 테라USD(UST)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을 당시에도 “가격 연동 메커니즘 자체는 잘 보존됐다. 충분한 유동성이 공급되면 다시 1달러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폭락 사태 수개월 전부터 1000억원이 넘는 루나를 팔아 현금화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에 대해 그는 암호화폐 예치를 통해 보상으로 받은 ‘스테이킹 리워드’를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게시물 캡처


김 대표는 암호화폐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루나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아직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블룸버그에 “우리가 투자하는 자산은 실험적인 것이다. 우리는 어떠한 거래 권고도 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항상 유지해왔다”며 “여전히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시드가 지난해 12월 24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사용했다”며 “이 자금을 소진하는 대로 또다시 자금 모집에 나서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