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활동 중인 노현철 쿡(Cook) 캐피털 그룹 매니징 파트너(전무)가 에너지와 농산물을 포함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눈에 띄는 하락 없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도 0.75%포인트(p)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신문 유튜브 채널 ‘어썸머니’의 ‘3분 월스트리트’ 코너에 매주 목요일 고정 출연하고 있는 노 파트너는 3일(현지 시간) “10일과 다음달 13일에 나오는 7·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크게 개선된 데이터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연준은 9월에 기존 추세대로 0.75%p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전한 메시지는 0.5%p다, 0.75%p다, 1%p를 얘기한 게 아니라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정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이는 데이터 의존정책을 밝혔다고 보면 되며 9월 FOMC 이전에 2번의 CPI와 1번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2번의 고용지표가 나오는데 이런 데이터들이 연준이 금리를 정할 때 가장 영향을 미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출연 내용 전문은 서울경제 유튜브 ‘어썸머니’의 ‘3분 월스트리트’ 코너에 4일 올라온 ‘미 서비스 깜작 증가 / 페이팔 급등 / 시장 틀려도 내 길 간다’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노 매니징 파트너는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로 출발해 한국투자공사(KIC)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 담당을 거쳐 월가 헤지펀드 RSAT와 화이트 웨일 그룹(White Whale Group)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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