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하이투자증권은 4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하반기 대출 성장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70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분기 추가 충당금 적립과 판관비 증가로 인한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분기 NIM(순이자마진)은 2.29%로 전분기 대비 7bp 상승했으나 마진 개선폭은 과거의 개선폭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 증가 영향과 전체 신용 대출중중금리 대출비중이 20%를 상회함에 따라 NIM 개선속도 자체는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현기 연구원은 “원화 대출 채권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하며 1분기 대비로는 양호한 성장을 했다”며 “주택담보 대출은 전월세 대출과 주택 담보 대출수요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신용대출은 고신용자 대출 재개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1.5% 감소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동사의 2분기 건전성 지표는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며 소폭 상승했다”며 “먼저 연체율은 전월세 대출 대위 변제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 영향이약 5bp 수준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하고보면 분기 연체율은 0.28%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권 전반적인 미래 경기 전망 수정이 있었으며 인터넷 전문은행인 동사 또한 추가 충당금을 126억원 쌓으며 CCR(대손비용률)은 상승했다”며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시 CCR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치를 보이고 있어, 경상적인 수준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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