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BBT-301', 'BBT-209)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를 29일부터 나흘 간 진행되는 미국 ‘2022 IPF 서밋’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BBT-301에 대해선 기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와 비교 실험한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폐섬유증 동물 모델에서의 폐 기능성 지표 및 병리학적 개선 지표 결과와 특발성 폐섬유증의 주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인 콜라겐 침착도 분석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는 것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설명이다. BBT-301은 이온 채널 조절제로 알려져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이온 채널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공략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추가로 공개되는 BBT-209는 염증의 발생을 조절해 섬유 질환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 물질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티스는 이번 학회를 통해 BBT-209와 관련해 동물 모델에서 병리학적 개선 지표 비교와 특발성 폐섬유증을 얼마나 억제했는지 등의 동물 실험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전략 질환 영역으로 삼은 섬유화 질환의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여전히 높은 특발성 폐섬유증의 새로운 치료옵션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암과 섬유화 질환을 주요 전략 질환 영역으로 삼고 관련 적응증들의 임상·비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측은 최근 마무리한 48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건을 바탕으로 내년 5개 이상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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