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진투자증권은 5일 CJ ENM(035760)에 대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하향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2분기 매출액은 1조1,925억원, 영업이익은 556억원을 기록했다”며 “미디어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콘텐츠 확대와 함께 엔데버콘텐트 영업손실이 박영돼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머스 부문은 오프라인 활동 증가에 따른 라이브 TV 트래픽 감소와 광고선전비, 인건비 등 비용이 확대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화는 기대작 개봉에도 불구하고 국내 박스오피스 부진에 따라 영업손실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음악은 INI, JO1 등 일본 자체 아티스트 음반판매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공연 재개로 라이브 매출도 증가했다”며 “영업외단에서는 판권 평가손실과 인수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400억원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엔데버콘텐트와 티빙이 언제쯤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올해는 씨를 뿌리는 투자의 시기라면 내년은 뿌린 씨앗을 거두는 수확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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