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의 주가가 5일 장 초반 강보합세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비교적 선방한 2분기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5일 9시 30분 기준 네이버는 전날보다 500원(0.18%) 오른 27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도 0.61% 상승한 8만 22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비교적 선방한 2분기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 458억 원, 영업이익 3362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3개월내 시장 전망치(3454억원)를 2.7% 하회했지만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예상 평균치)인 1조 9869억 원을 3.0% 상회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7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최근 3개월내 시장 전망치(1758억 원)를 2.73% 하회했다. 다만 1개월내 추정치(1719억 원)에는 부합하는 수치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성장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하반기에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기능 개편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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