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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분기 아쉬운 성적표… 하반기 신사업으로 반전

LGU+ 2분기 영익 전년比 7.5%↓

일회성 인건비 영향에 아쉬운 성적

하반기 신 사업 강화로 반전 노려


인건비 증가에 LG유플러스(032640)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줄었다. 매출도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쳐 아쉬운 성과라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신사업에 속도를 붙여 실적 개선을 이룰 계획이다.





5일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 2484억 원, 매출 3조38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7.5% 줄었고, 매출은 1.2% 늘었다.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회성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이 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기 9.5%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1조5410억 원이었다. 2분기 무선 가입자가 4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총 무선 가입자는 1896만8000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3% 늘었다. 이 기간 5G 가입자는 44.2% 증가해 537만3000명을 기록했다. 핸드셋 기준 5G 비중은 47%로 올랐다. 알뜰폰(MVNO) 가입자 역시 40.6% 늘어난 331만4000명이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지율 또한 작년 2분기보다 0.17%포인트 줄어든 1.11%로 올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최저”라고 강조했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7.6% 늘어난 5796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IPTV 누적 가입자는 539만6000명으로 4.3%, 초고속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486만2000명으로 4.8% 증가했다. 스마트팩토리·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4.4% 증가한 4032억 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신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통신 부문에서는 6G 기술 관련 협업을 통해 통신 분야 미래 경쟁력을 갖춘다. B2B 신사업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스테이션 구축 등에 힘을 쏟는다. 최근 출시한 구독 플랫폼 ‘유독’도 타사 가입자에게 개방해 확장성을 높인다. 주주환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상향했고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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