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예상을 두 배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5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184.46포인트(0.56%) 떨어진 3만2542.36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31.21포인트(0.75%) 내린 4120.73, 나스닥은 129.75포인트(1.02%) 하락한 1만2590.83을 기록 중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가 52만8000개 추가되면서 시장 예상치 25만8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3.6%에서 3.5%로 되레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예상보다 상당히 강한 고용에 경기가 충분히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택할 수밖에 없으며 9월에도 0.75%포인트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오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강하며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예측에 2.82%선까지 치솟았다. 시마 샤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의 최고 글로벌 전략가는 “강한 고용보고서는 연준이 9월에 0.75%p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점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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