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이 광양국민체육센터에 장애인 e스포츠 훈련시설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광양 장애인 e스포츠센터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e스포츠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최고 사양의 컴퓨터 10대를 갖췄다. 또한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동용 슬로프와 손잡이 등을 설치하는 등 장애물 없는 환경으로 구축됐다.
광양시장애인체육회는 대한장애인 e스포츠연맹 회원을 대상으로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타지역 e스포츠 선수들과 친선 경기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광양에 이어 9월에는 포항에도 장애인 e스포츠센터를 구축한다.
현재 e스포츠 분야에서는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같은 조건에서 실력을 겨루고 있다. 특히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있어 국가대표의 탄생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천성현 포스코1%나눔재단 사무국장은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 e스포츠센터 구축을 통해 장애인 인재 육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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