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신고·환급 서비스 스타트업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아르바이트 급여·일정 관리 앱 ‘하우머치’ 운영사 두들팩토리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하우머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급여 계산과 근무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서비스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만건을 넘어섰으며 월 사용자(MAU)는 12만명에 달한다.
자비스앤빌런즈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긱워커 전문 잡매칭 서비스 준비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하우머치가 보유한 긱워커 대상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삼쩜삼만의 기술적 노하우를 더해 잡매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다양한 긱워커 대상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하우머치 운영사 두들팩토리의 서승환, 전낙현 공동 창업자도 자비스앤빌런즈에 합류한다. 두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에 참여했다. 이후 삼성전자 사내 벤처를 거쳐 2019년 하우머치 운영사 두들팩토리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두 공동창업자는 잡매칭 사업 서비스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삼쩜삼이 준비하는 긱워커 잡매칭 서비스를 위해서는 하우머치가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와 아르바이트생들의 다양한 근무 데이터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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