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나이벡(138610)은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에 대한 호주 임상1상 킥오프 미팅을 완료하고 현지 임상수행기관인 'CMAX'이 임상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나이벡은 CMAX의 책임 임상의와 모니터담당자 등 책임자 및 실무자들과 첫 미팅을 통해 향후 임상진행과 관련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CMAX는 지난달 25일부터 피험자모집에 들어가 등록이 완료되는대로 그룹별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임상1상에서는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피하주사 단회 투여를 통해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다. 올해 내 투약을 완료되면 내년 4월경 임상1상이 종료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이벡은 NP-201의 글로벌 임상계획을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유했다. NP-201은 폐섬유화 진행을 멈출 뿐 아니라 섬유증이 발생한 손상된 폐조직을 정상 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회복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나이벡 관계자는 “글로벌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7년 52억 6,800만달러(약 6조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NP-201은 기전과 효능면에서 폐섬유증 치료제 분야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임상진행을 공유해 공동상용화 개발 및 기술이전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NP-201은 폐동맥 고혈압에서도 효능이 확인돼 적응증을 추가할 예정으로, 이를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며 “NP-201외에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인 ‘NIPEP-IBD’도 제형을 확정하고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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