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텍파마(041910)가 이스라엘의 의료기기 회사 알파타우와 ‘연구개발, 제조, 생산 등 강화된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스텍파마는 혈전치료제, 당뇨병치료제, 위궤양치료제 등 약 50여 종의 전문의약품을 제품군으로 보유하고 있다. 유기합성기술, 키랄 합성기술, 초저온 반응기술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강소기업에, 5월에는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알파타우는 알파 방사선을 활용한 혁신적 암 치료법 알파다트의 개발사다. 알파다트의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피부와 구강 편평세포암, 재발성 다형성 교모세포암 치료에 쓸 수 있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알파타우는 현재 세계적으로 다수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병원과 대학, 기업과의 협업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스텍파마의 알파타우 투자에 이은 후속 조치다. 에스텍파마는 지난 1월 요즈마그룹코리아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한 알파타우에 약 15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이사는 “에스텍파마는 알파타우의 혁신적 기술을 인정하여, 이미 펀드를 통해 150억 원을 투자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암 환자에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 의료기기 도입에 최대한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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