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몽골에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모델을 수출하는 등 에너지?농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에 나선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몽골을 방문 중인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8일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와 에너지?농업 협력을 위한 협약 및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모델을 패키지로 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웃사촌 청년시범마을 조성은 도가 민선 7기 시절 경북 의성군에서 추진한 청년의 농촌 유입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청년시범마을 모델을 몽골에 접목하는 첫 시범사업으로 몽골 10곳에 ‘그린에너지 청년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팜 조성,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제품생산 소비전력의 100%를 달성하는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청년 주거를 위한 제로에너지주택 및 병원?유치원?문화시설 등 복지시설 건립, 스마트팜 재배기술 및 태양광 유지관리 기술 교육을 위한 몽골청년 경북파견제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몽골 수출상담회는 경북에 소재한 화장품, 식품, 의류용품, 성인용 위생용품, 태양광 등 17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지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을 통해 300만 달러의 계약 및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북도 무역사절단은 지난 7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러시아의 대안 시장으로 떠오른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시장 개척에 나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