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기준 고용률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 회복세가 이어졌다. 다만 지난 5월 이후부터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줄어들면서 회복세가 앞으로 꺾일 수가 있다는 우려 또한 나온다. 높은 물가 상승률, 소비심리 악화 등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인 만큼 고용 지표에 관심이 모이는 양상이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고용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취업자 수는 2847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만 6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62.9%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7년 이래 7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았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17만 6000명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명), 정보통신업(9만 5000명) 등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만 5000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입서비스업(-2만 3000명), 금융 및 보험업(-2만 1000명) 등의 업종에서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 실업자 수는 83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 4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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