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수개월째 학내 집회를 이어온 연세대학교 경비·청소노동자들이 용역업체 측과 처우 개선안에 구두 합의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측은 10일 최근 용역업체 측과 구두로 합의를 마쳤다며 조만간 최종 합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역업체는 시급 인상, 샤워실 설치, 인력 증원 등 노조 측이 요구한 사안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두 합의대로 최종 합의가 성사되면 청소노동자들의 시급은 현재보다 400원 오른 9790원, 경비노동자들 시급은 440원 오른 9190원이 된다.
노조 측은 최종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추가 집회는 열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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