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과 BGF리테일(282330)이 지난 8일부터 시작한 중부지역 집중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서울 서초구 주민들에게 도시락, 바나나, 생수 등 먹거리 상품을 지급했다고 10일 밝혔다.
GS리테일은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가까운 물류센터에 있는 상품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다.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임직원도 물품 하차와 정리 작업에 동참했다.
아울러 GS25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맹 경영주를 지원하는 ‘특별재해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기존에 본부 직원만 지급했던 제도를 가맹 경영주까지 대상자로 확대했다.
자연재해로 발생한 가맹점 경영주 영업 재산 피해는 GS25가 지원하는 재산종합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으며, 개인 재산 피해는 특별재해지원금으로 본부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가옥의 파손 정도, 전답의 침수 수준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책정돼 피해 1건당 최대 100만 원이다.
BGF리테일은 경기도 광주, 여주, 의왕, 과천, 화성, 가평, 안양 등 7곳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 측은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광주센터 등 4개 물류센터를 통해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으로 긴급 배송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지원된 구호물품은 생수, 두유, 자양강장제, 초코바, 컵라면, 파이류 등 총 1만 5000여 개의 식음료들이다. 앞으로 호우 상황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전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대전, 이천, 영덕, 증평, 음성 등에 지역별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 구호활동을 펼쳐왔고 이동형 편의점을 파견해 지역민과 복구 인력들에게 식음료를 무상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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