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한화솔루션(009830),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버킷스튜디오(066410), 현대건설(000720), 후성(093370), 금양(00157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이날 11시 기준 2.94% 하락한 9만2300원을 기록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약화로 2분기 매출이 기존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줄줄이 실적 눈높이를 낮췄으며, 간밤 마이크론 주가는 3.74% 내렸다. AMD(-4.53%), 엔비디아(-3.97%), 퀄컴(-3.59%) 등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매수 2위는 한화솔루션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현지에서의 생산을 늘리려는 법안의 취지에 따라 미국 시장을 선점한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연산 1.7GW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갖고 있다. 내년 2분기부터는 1.4GW 규모 공장을 추가로 가동하게 된다.
매수 3위를 차지한 현대에너지솔루션 역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16년에 설립된 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로 태양광 모듈 제작에 주력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 관련주에 꼽힌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뒤를 이어 매수 4~6위는 버킷스튜디오, 현대건설, 후성, 금양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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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매도 1위는 에코프로(086520)였으며, 일동제약(249420), 한화솔루션, 금양, 현대건설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전 거래일인 9일 매수 1위 종목은 에코프로였다. 한국항공우주(047810), 포스코케미칼(0036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위메이드(112040)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날 최다 매도 종목은 에코프로였으며, 한국항공우주, 포스코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위메이드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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