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이 별도제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4% 늘어나 1630억 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3.7% 급증한 103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억 원 돌파는 이번이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의 상반기 매출은 317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1%, 영업이익은 244억 원으로 80.4% 증가했다. 이 같은 호실적으 배경으로 JW중외제약은 "전문의약품을 비롯한 일반의약품 모두 1분기보다 2분기에 각각 10%이상 더 성장하면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액 부문은 2분기에만 매출액이 444억 원으로 7.8% 성장했다. 오리지널 전문의약품 중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악템라의 매출이 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중증환자로 건강보험 적용 확대되고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 받으며 수요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24.4% 늘어난 52억 원, 경장영양수액제 ‘앤커버’가 20.0% 성장한 62억 원,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는 8.7% 증가한 183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올해 2분기 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이 전년 동기보다 18.9% 성장한 34억 원,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은 25.6% 늘어난 23억 원을 기록했다. 감기약 수요 증가로 2분기 ‘화콜’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5.7% 증가한 6억 원, 진통제 ‘페인엔젤’과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은 각각 66.7% 증가한 5억 원, 15% 늘어난 18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시장에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은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원가율이 지속 개선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제품 역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점유율도 확대하고 있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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