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코로나19 피해에 이어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새출발기금 등 금융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금융위 측은 “금융위와 서울시는 금융지원 대책과 관련해 제기될 수 있는 우려와 걱정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지자체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125조 원 규모의 민생안정 대책 중 하나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원금을 최대 90% 감면해주는 새출발기금을 발표했다. 이후 서울시는 도덕적 해이가 제기되는 만큼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