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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뜨거운 2차전지 테마…엘앤에프·금양 매수 1·2위 등극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하이니켈 양극재 초호황…엘앤에프 실적 전망치 상향

원통형 전지 개발한 금양에도 관심 쏠리며 주가 급등

인플레 감축법 수혜 기대 커진 한화솔루션 매수 3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나타났다. 금양(001570), 한화솔루션(009830), 포스코케미칼(003670), LIG넥스원(07955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로 집계됐다.

엘앤에프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업체다. 최근 프리미엄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엘앤에프가 향후 실적 향상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 초 기준 엘앤에프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883억 원인데, 이는 전월 대비 3.8% 상향 조정된 수치다. 해당 전망치가 견줄 만한 실적을 기록할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5배 이상 높은 이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086520)비엠·엘앤에프 등 하이니켈 양극재를 제조하는 업체들의 전망이 좋다”며 “고급 전기차 수요가 높아질수록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은 부족해지는데 이에 특화된 업체들의 실적 성장세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수 2위는 금양이 차지했다. 금양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이어 국내에선 3번째로 원통형 2차전지를 개발하며 주가 급등세를 이어왔다. 상장 주식의 6.6%에 달하는 340만 3244주의 신규 상장을 앞두고도 10일 20.77% 급등한 금양은 이날 역시 오전 11시 기준 7%대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양은 올 연말까지 2차전지 200만 셀을 우선 공급하고 2024년까지 1억 셀 규모의 설비 가동에 나설 것이란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단 FS리서치 연구원은 “1억 셀 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양은 현재 국내 전동공구 업체와 공급계약 체결을 논의 중에 있어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매수 3위는 한화솔루션이다. 한화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본회의를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이 최종 가결될 경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현지에서의 생산을 늘리려는 법안의 취지에 따라 미국 시장을 선점한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수혜가 커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연산 1.7GW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갖고 있다. 내년 2분기부터는 1.4GW 규모 공장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에 이어 매수 4~6위는 포스코케미칼, LIG넥스원, 에코프로가 차지했다.



이날 매도 1위는 에코프로였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케미칼, 금양, LG화학(05191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전 거래일인 10일 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그 뒤를 한화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버킷스튜디오(066410), 현대건설(000720) 등이 이었다. 같은 날 최다 매도 종목은 버킷스튜디오였으며, 에코프로, SK하이닉스, 코스모화학(005420)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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