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1일 오후 1시 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52% 상승한 3221만 7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30% 상승한 249만 5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3만 9800원, 리플(XRP)은 1.12% 상승한 505.2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1.32% 상승한 719.7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40% 상승한 2만 4347.65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2.39% 상승한 1879.45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은 0.02% 상승한 1달러다. BNB는 5.13% 상승한 331.8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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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735억 3640만 달러(약 95조 7885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1544억 6732만 달러(약 1503조 8091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41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이 여러 블록체인 간 암호화폐 이동을 추적하기 위해 새로운 검사 툴을 출시했다.
이날 디크립트에 따르면 엘립틱은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통해 이동하는 암호화폐를 추적할 수 있는 홀리스틱 스크리닝(Holistic Screening)을 공개했다. 해당 툴을 통해 브릿지를 거쳐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는 암호화폐를 추적할 수 있어 해커들의 자금 세탁 활동을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 엘릭틱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시몬느 마이니(Simone Maini) 엘립틱 최고경영자(CEO)는 “홀리스틱 스크리닝은 블록체인의 어느 부분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블록체인 분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기업의 규정 준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최근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노린 해커들의 공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애널리시스의 자료에 따르면 크로스체인 브릿지에서 약 20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의 자금이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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