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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2편 출간…“다음주까지 13만부 찍을 것”





지난해 출간돼 70만 부가 팔린 김호연 작가의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2편이 출간됐다. 출판사인 나무옆의자는 2편 1쇄를 10만부 찍은 데 이어 다음주 중 추가로 3만부를 인쇄할 예정이다.

서점가에 따르면 ‘불편한 편의점2’는 11일 기준 교보문고 7위, 알라딘 5위, 예스24 5위 등 각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출판사 나무옆의자는 “’불편한 편의점’ 출간 때는 1쇄를 5000부 찍었는데 2편은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10만 부로 크게 늘렸다”며 “이미 선주문 등의 형태로 8만~9만부가 소화돼 다음주 중 3만부를 추가로 찍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편한 편의점’은 청파동 골목의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린 소설이다. 올해 상반기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가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휩쓸었다. 지난해 예스24 ‘올해의 책’에 선정됐고, 올해 전국 25개 지방자치단에서 시민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잇달아 뽑히며 1년여간 ‘힐링 소설’로 사랑받았다.

2편은 1편의 시간에서 1년 반이 흐른 여름날의 청파동 편의점을 스케치하며 시작된다. 1편이 서울역 노숙인 독고가 편의점의 야간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채용되며 전개된 이야기라면, 2편에선 아들과의 불화로 답답해하던 선숙이 점장이 되고 편의점을 팔자고 조르던 염영숙 여사의 말썽꾼 아들 민식이 사장을 맡는다. 민식은 말이 사장이지 경영에는 관심이 없고 주휴수당 같은 비용 줄이기에만 열을 올린다. 또 새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에피소드마다 중심인물이 바뀌는 서술 방식과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하는 스토리텔링의 힘은 여전하다.

김호연 작가는 시나리오 작가, 만화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다가 2013년 장편 ‘망원동 브라더스’로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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