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253840)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던 1분기에 이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를 바탕으로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젠텍의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대비 260% 증가한 22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원의 적자였으나 9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423% 증가한 908억 원, 영업이익은 1052% 오른 539억 원을 기록했다.
수젠텍의 호실적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진단키트의 국내외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젠텍은 2분기에도 다수의 국내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꾸준히 체결해왔다. 이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해 성장세에 일조했다.
수젠텍은 포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이외에도 알레르기와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등 진단 분야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알레르기 전용 시약과 기기는 중국 대형 진단 기업에 납품하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갱년기·배란 등 여성호르몬 진단 제품 3종은 유럽 전역에서 판매가 가능한 유럽 ‘CE CoC’ 인증을 획득하며 추가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신규 알레르기 기기와 시약을 공급하며 추가 성과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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