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메르세데스)이 서울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고 전기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E의 2021-2022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반도른은 14일 서울 잠실 서킷에서 열린 2021-2022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최종 16라운드 서울 E프리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승점 18을 추가한 반도른은 총 승점 213으로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미치 에번스(180점·재규어·뉴질랜드)가 시즌 준우승을, 에도아르도 모라타(169점·로킷 벤추리·스위스)가 3위에 올랐다.
반도른은 올 시즌 모나코 E프리에서 한 번 우승했지만, 3위 이내에는 8차례나 들 정도로 꾸준하게 실력을 뽐냈다.
이날 7위 안에만 들어도 우승할 수 있었던 반도른은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운영하며 한국 스포츠의 성지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반도른의 소속팀 메르세데스는 시즌 챔피언 팀에도 올랐다. 메르세데스는 두 시즌 연속으로 팀·드라이버 챔피언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열린 16라운드 우승은 모라타에게 돌아갔다. 모라타는 통산 100번째 포뮬러E 레이스 우승자가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