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다양한 계층·연령으로 구성된 105명의 제6기 금융현장 메신저를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현장 메신저는 금융 현장의 다양한 금융 소비자의 목소리를 금융 당국에 전달해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2016년 처음 도입됐다. 소비자단체, 소비자, 법인, 금융사 직원 등 4개 계층별 그룹과 청년·대학생, 장년층, 고령층 등 3개 연령별 그룹 등 총 7개 그룹에 각 15명씩 구성됐다. 이들은 고령자 모드, 온라인 설명 의무 가이드라인 등의 개선 사항이 금융 현장에 안착하고 있는지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간 금융현장 메신저는 1~5기 활동을 통해 총 597건을 제안했고 이 중 575건을 회신 완료했다. 회신 완료된 건 중 319건은 현장 조치됐고 142건은 수용, 114건은 불수용, 22건은 추가 검토로 분류됐다. 제안된 내용 중의 41.5%는 소비자 보호, 37.5%는 편의성 증진과 관련한 내용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품 설명 및 안내 방식 개선은 12.9%, 정보 보안 및 민원 응대 등 기타는 8%를 차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6기 메신저는 그룹 간담회 등을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건의 사항, 금융 상품 이용시 발생하는 불편 등 금융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시로 금융 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현장 메신저의 제안 사항은 금융회사 등 관계 기관 논의, 금융 당국 검토 등을 거쳐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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