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전략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와 사업회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첫 ESG 세션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김성진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SG 세션을 개최했다.
세션은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케미칼 등 주요 사업회사의 ESG 분야별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철강 자회사인 포스코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의 탄소 감축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제품 공급 체계 구축 계획과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현황 등을 소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제조 공정 탄소 배출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 설비 효율 증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포스코는 안전 활동 추진 현황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사업장의 사회적인 이슈와 대응 경과에 대해 발표하며 사회(S) 분야 성과를 소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배구조(G)와 관련해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의 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ESG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전규안 숭실대 교수는 특강을 통해 최근 강화되고 있는 지속 가능성 정보 공개 동향과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포스코홍딩스는 올해부터 매년 ESG 세션을 열고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전략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ESG를 고려하지 않는 기업은 투자 유치는 물론 생존도 어렵다”며 “논의 내용을 토대로 이해 관계자들의 주요 관심 사항인 탄소 중립, 생물 다양성 등에 대한 그룹 차원의 ESG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nhkimch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