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이 친환경 가죽기업 ‘기마’와 협업해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을 적용한 친환경 인조가죽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조가죽에는 표면 질감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석유화학 기반의 폴리우레탄 코팅제가 적용돼 왔는데 SK케미칼은 인조가죽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석유화학 기반 코팅 소재를 100% 식물성 소재인 에코트리온으로 대체했다.
기마는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친환경 인조가죽을 직접 생산하고, 사회적 기업 ‘컨셔스웨어’가 이를 핸드백이나 리빙, 자동차 관련 프리미엄 가죽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은 “탄소 중립 시대에 발맞춰 윤리적 소비가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화학적 재활용 소재와 바이오 소재로 꾸준히 성장 중인 친환경 패션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