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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도 2530선 사수 '위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5.11p(0.60%) 오른 2543.05로 시작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2530선을 사수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포인트(0.27%) 오른 2534.8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11포인트(0.60%) 오른 2543.05에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반납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홀로 80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3억 원, 395억 원을 파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1.66%), SK하이닉스(000660)(3.54%), 삼성SDI(006400)(0.96%), 현대차(005380)(0.51%) 등은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8%), LG화학(051910)(-0.30%) 등은 내림세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 등은 주가가 각각 2.45%, 1.94% 밀리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83포인트(0.22%) 오른 833.46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홀로 66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8억 원, 43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4%), 엘앤에프(066970)(1.73%), 펄어비스(263750)(2.64%), 셀트리온제약(068760)(0.56%), 에코프로(086520)(3.61%) 등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0.17%), HLB(028300)(-4.06%), 알테오젠(196170)(-0.28%) 등은 하락세다.

물가상승 압력 완화와 긴축속도 조절론이 부각된 점은 호재지만 미중의 경제지표 부진이 주가 상승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 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7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 증가를 밑돌았다. 7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해 시장 예상치 5%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 1~7월 도시지역 FA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해 시장 예상치 6.2% 증가를 밑돌았다.

또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3로 전월의 11.1 대비 42.4포인트 급감했다. 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8월 주택시장지수도 49로 전월(55)과 전문가 예상치(54)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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