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와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가 1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2분기 하이브·YG를 포함한 엔터 4사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SM은 16일 매출 1844억 원·영업이익 194억 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시장의 기대치였던 매출 1819억 원·영업이익 200억 원과 근사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대비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줄었다. 전년 대비 신보 수가 8개에서 6개로 줄어들은 것이 원인이다. 대신 콘서트·MD 수익은 늘었다. 일본에서의 NCT 127·슈퍼주니어 콘서트와 동방신기 팬미팅 수익이 발생하며 콘서트 수익은 3억 원에서 42억 원으로 늘었다. MD·라이선싱 수익도 2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다.
종속법인의 실적 악화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로 더보이즈의 공연이 취소되며 드림메이커는 18억 원의 적자를 냈다. 중국에 있는 종속법인들도 코로나 봉쇄로 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걸그룹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에스파의 ‘걸스’ 수익이 반영된다. 슈퍼주니어·소녀시대·동방신기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SM의 대형 콘서트 브랜드 ‘SM타운’도 진행왼다. 이날 에스엠 주가는 1.6% 오른 7만 6200원에 마감했다.
JYP는 16일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678억 원·영업이익은 242억 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시장의 기대치였던 매출 651억 원·영업이익 182억 원을 크게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이날 JYP의 주가는 3.73% 오른 6만 1200원에 마감했다.
하반기도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두 번째 월드투어의 후속 콘서트에 나선다.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는 26일 미니 앨범 ‘비트윈 원앤투’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있지도 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 미국 투어 티켓은 전 회차 매진됐다. 밴드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도 미니 1집 수록곡의 후속 활동에 들어갔다. 니쥬는 일본 아레나 투어에 7월부터 들어갔다. 2PM·엔믹스 등도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안으로 한국·일본·미국·중국에서 신인 아티스트의 데뷔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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