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업 대동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67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142억원으로 28.2% 늘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7648억원, 영업이익 554억원을 넘어서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대동은 2분기 매출 4574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4000억대 매출과 400억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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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최우선 과제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및 서비스까지의 기존 ‘농기계 사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70여개 수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판가 인상에도 카이오티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와 충성도로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더해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원유현 대동 총괄 사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앞에서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사업의 구조 고도화 및 핵심역량 내재화로 지속적으로 내적, 외적으로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면서 “모빌리티 신공장이 완공되고 제품이 양산되는 하반기부터는 모빌리티 사업으로 그룹 차원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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