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올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2121억 원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848억 원)보다 14.8%(273억 원)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늘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614억 원으로 전년 동기(2389억 원)보다 9.4%(225억 원) 늘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 성장과 지난해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에 따른 인거니 절감 효과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거둬들인 이자이익은 58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61억 원) 보다 17.76% 증가했다.
반면 자산관리(WM) 영업 등이 주춤하면서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36.10% 감소한 1310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악화 전망에 따른 기업 여신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가 커져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347억 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6%로 전년 동기보다 0.02%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49%로 전년 동기보다 0.80%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06%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한 0.17%, 0.09%를 기록해 견실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올 6월 말 자산 규모는 99조 9429억 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각각 16.16% 및 13.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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