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인 뷰웍스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16일 뷰웍스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37억원이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영업익 또한 63.1% 성장한 160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뷰웍스가 코로나19 이후 악화된 경기 여건 속에 호실적을 일군 낸 배경으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손꼽는다. 지난 2012년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를 개발한 뷰웍스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액의 11.2%인 1,276억원을 지난 10년간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
주력 제품인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는 라인업 확대와 해외시장 판로 개척으로 연평균 12.6%의 매출 증가를 달성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25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신제품인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는 2018년부터 연평균 78.6% 성장세를 기록하며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뷰웍스는 지난 7월 유럽 덴탈기업과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또한 전년 대비 25.4% 성장세를 기록했다.
뷰웍스는 산업용 카메라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용 카메라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529억원으로 사업진출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41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61.7% 성장했다. 특히 뷰웍스가 개발한 라인 스캔 카메라는 골프 열풍을 타고 전년 대비 116% 급성장했다.
뷰웍스는 최근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이오 진단 장비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뷰웍스는 라만 분광기술을 이용한 ‘진단 표적 물질’을 연구하는 모던밸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7%의 2대 주주가 됐다. 광학과 카메라 기술에 기반한 진단 플랫폼 개발 역량을 확충하겠다는 포석이다. 아울러 진단 시약 업체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검진과 진단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김후식 뷰웍스 대표는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산업용 라인 스캔 카메라 사업이 본궤도에 안착하며 1999년 설립 이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진단장비 시장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로 향후 20% 이상 고도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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