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 베가엑스는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 가치는 약 1,000억 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 핀테크를 비롯해 미국의 유수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베가엑스는 투자금으로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 및 엔진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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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엑스는 지난 201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다. 글로벌 대체 투자 플랫폼 다크매터(DarcMatter) 자회사로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투자 엔진’으로 투자자가 여러 거래소 사이에서 최적의 가격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자는 거래소를 옮겨 다니지 않고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 할 수 있다. 베가엑스 운영자산총액(AUM)은 지난해 4월 기준 434BTC에서 올 6월 기준 5,273개로 1,100% 증가했다.
황용택 다날 핀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로 향후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탐색하고, 해외 투자자에 더 높은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다날핀테크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과의 시너지와 투자가치 상승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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