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시아 최초의 반려견 헌혈 센터를 만든다.
18일 현대차(005380)는 건국대학교화 함께 'KU 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건국대 서울캠퍼스 부속 동물병원 근처에 자리 잡은 이 헌혈 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위해 5년 간 총 10억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헌혈 센터 운영을 도울 '펫 엠뷸런스'도 특별 제작해 기증한다. 펫 엠뷸런스는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이나 자차 이동이 어려운 헌혈견을 위한 국내 첫 동물 전용 엠뷸런스로 집중치료실을 비롯해 이동용 조명장치, 영상정보처리기 등이 탑재돼 있다.
헌혈견 대상 펫 엠뷸런스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헌혈센터를 기준으로 약 20km 이내 서울 전역과 경기권(의정부·성남·고양·남양주 일부 포함) 내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 대상 이송 서비스의 경우 헌혈센터 기준 약 40km 반경 안에서 매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의 헌혈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아임도그너 헌혈 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헌혈견을 간단한 무료 건강검진과 수혈에 필요한 혈액 1회 무상 제공 혜택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임도그너 캠페인 및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수준 높은 국내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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