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지만 어느 시점에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방침이 재확인된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1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4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66.70포인트(-0.20%) 내린 3만3913.62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2.62포인트(-0.061%) 떨어진 4271.42, 나스닥은 14.71포인트(-0.11%) 하락한 1만2923.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나온 지난 주 신규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25만 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6만 건도 밑돌았다. 최근 4주 평균치도 2750건이 감소한 24만6750건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고,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노동시장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다는 뜻이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6.20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전망치인 -5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은 전날 나온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어떻게 볼지도 지켜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9월 0.5%포인트로 금리인상폭을 낮추는 것을 시작으로 여전히 내년 금리인하 기대를 갖고 있지만 스콧 렌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우리는 연준이 피봇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쪽”이라며 “9월에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라이언 코헨이 주식 처분계획을 밝힌 베드앤배스가 이날 오전10시9분 기준 26% 넘게 폭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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