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4번째 배터리 공장 설립지로 인디애나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 사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의 대변인은 “인디애나주의 뉴 칼라일에 들어설 수 있는 잠재적인 대규모 투자를 위한 경쟁력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며 당국에 세금 감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얼티엄 셀즈의 첫 공장은 미 오하이오주에 있으며 이달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40GWh(기가와트시)다. 양 사는 오하이오주 외에도 테네시주(45GWh), 미시간주 랜싱(50GWh)에 각각 2·3공장을 짓고 있다.
GM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해 4번째 배터리 공장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자국 내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통과되면서 북미 최대 완성차 업체인 GM이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았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대해 LG엔솔 관계자는 “4공장과 관련해서는 부지를 포함해서 어떤 것도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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