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005500)이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삼진제약은 심플렉스와 ‘AI 신약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진제약은 현재 검토 중인 복수의 약물 타깃을 ‘심플렉스’에 제안하며, ‘심플렉스’는 자사의 ‘Explainable AI(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CEEK-CURE’를 적용, 개발 가능성 높은 후보물질을 순차적으로 신속히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리고 ‘심플렉스’가 발굴한 후보물질을 삼진제약이 검증하고 상용화에 필요한 절차를 담당한다. 도출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양사 공동 소유, 상용화에 필요한 실시권은 삼진제약이 독점적으로 보유한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심플렉스와의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진제약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국내외 연구기관,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심플렉스 대표이사는 “심플렉스의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신속한 신규 후보물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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