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금융 공기업, 금융 협회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박람회에서 현장 면접, 메타버스 모의 면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4일부터 양일간 ‘2022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금융협회가 주최해 총 58개 금융회사가 참여했다.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현장 면접, 채용설명회, 메타버스 모의면접, 해외취업관 등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서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하고 우수 면접자에게는 향후 채용 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적극적인 면접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우수 면접자 선정 비율을 과거 30%에서 올해 35%로 확대했다.
올해 처음으로 메타버스 모의면접관을 도입해 메타버스를 통해 금융권 면접을 체험하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사전 NCS모의고사, 직무적성검사를 바탕으로 취업컨설팅, 홍콩 해외 취업상담도 열린다. 40개 금융회사 인사담당자가 업권별 채용전형, 인재상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진행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그간 박람회 홈페이지에 약 57만 명의 청년들이 방문해 금융권 일자리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며 “박람회가 청년들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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