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환경부·서울시 그리고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 등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들과 서울 시내 800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확산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시가 쓰레기·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제로서울 프로젝트는 △제로카페(커피전문점 1회용컵 제로) △제로식당(음식점 1회용 플라스틱 배달용기 제로) △제로캠퍼스(효율적 분리배출 및 1회용품 제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는 제로서울 활동을 위한 청년 모임인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과 ‘제로서울 체험관' 개관식이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 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서울시, 다회용컵 시범사업 참여 카페들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서울시 중구 일대 19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 시범사업을 실시해왔다.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현재 기준 약 70개 매장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서울시 전역 8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다회용 컵 이용에 참여하는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폴바셋·달콤·더벤티·파리바게뜨·뚜레쥬르·카페 일마지오·칸틴커피 등 국내 주요 음료 커피 체인점 10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제로서울 출범식은 그동안 시범 사업 수준에 머물던 다회용 컵 사업이 본격화되는 의미가 있다”며 “커피 매장의 적극적인 참여, 행정적 지원과 함께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결합된다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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