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이 창업 기업의 공공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무주군청, 한국무역보험공사을 비롯한 전국 24개 수요기관이 참여했다. 선정평가를 통해 엄선된 40개 창업기업이 참가해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시장 진출을 위한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창진원은 특히 공공 시장 관련 분야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총 18개 분야의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1대 1 방식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했다.
GS인증과 환경표지를 비롯해 조달시장 진입에 필요한 각종 인증 및 공공구매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4개의 유관기관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이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달 5일 서울 지역 개최에 이어 2회차로 열렸다. 지난해부터 의무 시행 중인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를 위해 수요기관과 창업기업을 매칭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7월 서울에서 진행된 구매상담회에서는 37개 수요 기관과 53개 창업기업이 참여해 총 242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창진원은 창업기업의 공공 거래처 확보를 위해 올해 부산 지역까지 상담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공공 시장에서 창업기업이 판로 확보에 나설 수 있도록 수요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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