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 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58.12포인트(0.17%) 오른 3만3349.90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53포인트(0.013%) 상승한 4199.65인 반면 나스닥은 6.47포인트(-0.05%) 내린 1만2632.80를 기록 중이다.
월가는 동부시간 오전10시(한국시간 오후11시)부터 있을 파월 의장의 연설에 이목이 쏠려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향후 증시와 국채금리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예상보다 좋았다. 전년 대비 6.3%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특히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PCE의 경우 전년 대비 4.6%, 전월 대비 0.1%로 시장 예상치 4.7%와 0.3%를 밑돌았다. 근원 PCE는 좀 더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룬다는 점에서 연준이 선호하는 측면이 있다.
단, 소비도 둔화했다. 소비 증가율이 0.1%에 그쳤다. 전달(1.0%)은 물론 시장 전망치(0.6%)보다 크게 낮았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PCE가 나온 뒤 CNBC와의 인터뷰에서 “9월에 0.5%포인트 인상에 기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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