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흥국증권은 29일 롯데지주(004990)에 대해 “수익예상 상향 조정과 비상장사 중 코리아세븐과 롯데 GRS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신규 편입 효과와 별도를 비롯한 자회사 전반의 고른 실적 회복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진했던 2020년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는 별도기준(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수익, 브랜드수익, 경영지원수익 등)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엔데믹 전환에 따른 자회사 전체의 실적 호조로 연결 영업이익은 양호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특히, 롯데칠성의 연결편입 효과로 연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감안해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해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조원(+41.5% 전년대비)과 5,770억원(+166.3% 전년대비)으로 수정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금리와 고물가가 장기화된다면 소비심리 약화로 연결되면서 자회사들의 현재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판단하지만 동사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되어 있어, 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은 수익예상 상향과 비상장법인 중 코리아세븐과 롯데GRS에 대한 재평가 때문”이라며 “코리아세븐과 롯데GRS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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